제215화 도망가지 마, 개자식!
- 영광은 한손으로 턱을 괴고 마우스를 움직여 사이트에 들어가 뉴스를 찾아보았다. 모니터에 뜨는 팝업창들 중에 사람을 찾는 공고는 다른 광고나 뉴스보다 더 눈에 띄었다. 그는 공고 속 사진을 확대하고 사진속의 여자와 그가 매일 마주하는 초설과 자세하게 비교해보았지만 머리 길이가 다른 것 빼고는 얼굴 생김새는 거의 99% 일치했다. 아무리 닮은 쌍둥이라 해도 이정도로 똑같이 생길 수는 없었다.
- 그는 화가였고 많은 사물들은 외적인 디테일은 그의 예리한 눈썰미를 속일 순 없었다.
- 초설은 임효설이 맞지만 그녀는 부인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