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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화 가문 파티 풍파4

  • 순천은 손에 와인잔을 쥔 채 춤을 추고 있는 부부로부터 시선을 거두고는 한기라 옆 비어있는 자리에 앉았다. 넋을 잃고 임효설을 바라보는 소년을 힐끗 보더니 입을 삐쭉거렸다.
  • “정말 천생연분인 것 같지 않아?”
  • 그는 입을 열었다. 목소리가 높지 않았지만 한기라는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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