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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화 여보, 불부터 끄자!2

  • 그는 그녀를 침대에 가볍게 내려놓으려고 했지만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그녀를 안은 채 그대로 침대에 쓰러졌다. 다른 사람이었으면 약효가 너무 세서 진작 아무 사람이나 붙잡고 덮쳤을 것이지만 고낙신은 강한 정신력으로 이곳까지 참고 온 것이었다.
  • “아야…”
  • 침대에 쓰러진 임효설은 머리가 핑글핑글 도는 것 같았고 그녀를 깔고 있는 고낙신은 마치 뜨겁게 타오르는 큰 산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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