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화 작은 사모님이 되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2

• “남자들은 밖에서 돈 벌기도 힘들고 짜증 나는 일도 분명 많을 거야. 이 집은 그들의 가장 따뜻한 보금자리이고 그들이 집에 오면 우리는 그들에게 더없는 편안함을 안겨드려야 해.”
• 임효설은 필기만 안 했지 거의 초등학생마냥 그녀의 마디마디에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 “가끔은 직접 음식을 만들어 남편에게 네 사랑을 느끼게 할 수도 있어. 이것뿐만 아니라 각 방면에 다 주도면밀해야 한단다. 그동안 이 집안의 크고 작은 일들을 모두 겪었는데 특히 그러한 장부들은 잘 따져보아야 해. 너는 낙신과 결혼한 몸이고 장차 내가 관할하고 있는 이 집을 네가 이어서 관리해야 한다는 뜻이야. 효설아, 지금의 너는 혼자도 아닌데 너무 자기 자신만 생각하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