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7화 과연 그녀는 임효설이 맞을까?
- 방 안의‘시끌벅적’은 단지 몇 분 동안밖에 유지되지 못했다. 그는 그들의 대화를 정확하게 듣지 못했고 무슨 내용인지에 대해 이렇게까지 궁금해 본 적이 없었다.
- 방안에 있는 여자가 만약 진짜 임효설이고 고낙신이 다시금 한기라와 그녀의 일에 대해 추궁한다면 그녀는 감당해낼 수 있을까? 임신한 아내가 남편의 비호를 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순천의 검푸른 눈동자가 모진 빛을 스치고 지났다. 마침내 고낙신과 정면으로 맞붙을 때가 온 것일까? 이 같은 흐름은 그가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 보면 가장 직접적이고 명쾌한 방법이기도 했다. 로스 가문에서도 모두가 그를 떠받드는 것이 아니라 장남인 그에게 단지 세력 단체가 있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