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화 참 쉽게 만족하는군
- 저녁 식사 때, 고낙신은 무표정한 얼굴로 어머니의 말에 대답을 하는 것 말고는 말을 거의 하지 않았고 임효설이 반찬을 집어주어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 그는 아직도 그녀가 자신의 선물을 받아주지 않아서 화가 난 상태였다.
- 그도 그럴 것이 고낙신은 정성을 들여 성월 그룹을 무너뜨려 그녀 대신 복수를 해주었는데 그녀는 고마워하기는커녕 그를 비판하면서 거절까지 했으니 화가 날만도 했다. 다른 여자였다면 진작 애교를 부리면서 그의 품에 안겨 고맙다고 했을 텐데 임효설은 정말 속을 알수 없는 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