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화 상처를 치료하다
- 고낙신은 그렇다 쳐도 고완옥은 그녀의 이런 모습을 보면 분명 지구 끝까지 쫓아오며 물어볼 것이다. 그렇다고 그녀는 초몽기가 그녀를 질투해서 이렇게 만들었고 심지어 손찌검까지 했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초몽기 같은 그런 고약한 년은 분명 눈물 콧물을 짜면서 자신이 도리어 억울하다고 온갖 죄를 그녀에게 뒤집어 씌울 텐데…
- 그러면 사적인 친분 때문에라도 고완옥은 초몽기의 말을 믿고 도리어 그녀를 나무랄 것이다.
- 오늘 그녀는 이미 충분히 많은 수모를 당했기에 집에 돌아가서까지 욕을 먹고 싶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