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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화 잠버릇이 고약해!

  • 같은 시각, 고낙신과 임효설이 자리를 뜨자마자 아영은 어머니의 방에 들어갔다.
  • 그녀가 침대 끝에 앉자 그제서야 눈을 감고 있던 어머니가 천천히 눈을 떴다. 아영은 입을 삐쭉거리며 말했다.
  • “어머니, 이 결혼 인정하시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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