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2화 임효설은 R가문을 떠난 거고 너를 떠난 거야
- 더이상 기다릴 수가 없었다. 임효설이 걱정된 고낙신은 다른 유람선에 올라타 열두 시 방향으로 향해갔다.
- 순천은 겉으로는 복종하는듯하나 속은 다른 속셈이 있는 사람이다. 고낙신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가족 관계와 가족의 이익을 생각해 숨기고 참았다. 임효설을 건드리지도 못할 거고 그가 몰래 나쁜 짓을 못 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오늘 밤 이렇게 임효설을 데리고 갔으니 그는 왠지 모르게 불안해졌다.
- 불안을 넘어선 고낙신은 무서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