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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4화 수제 오르골

  • 오늘은 마침 크리스마스이브였다. 장례식이 끝난 뒤, 배수혁은 연혜빈과 함께 시내를 돌아다니고 싶었다.
  • 하지만 돌아가는 길에 전화가 와서 급히 처리할 일이 생긴 것이었다.
  • 차가 도심에 멈추자, 배수혁은 연혜빈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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