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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화 유산이 아니었다 해도 전 이 아이 싫다 했을 거예요

  • 연혜빈은 얼마나 잤는지 몰랐다. 눈을 떴을 땐 병원 병실에서 환자복을 입고 있었다.
  • 창을 통해 비춰오는 햇살이 병실에 조금의 따스함을 가져다주었다.
  • 그녀가 막 몸을 일으켜 테이블 위의 물병에서 자신이 마실 물 한 컵을 따르려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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