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6화 넌 나의 로즈 행성

• 연혜빈이 첫 번째 사진을 터치했다.
• 사진 속 젊은 여자는 검은색 울 코트에, 빨간 스카프를 목에 두른 채 눈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고 서 있고, 그 앞에는 눈으로 덮여 있지만 여전히 엄숙하고 장엄한 성당이 자리하고 있었다.
• 하늘에서는 여전히 눈송이가 날리며, 두 손을 모아 교회를 향해 기도하는 여자의 길고 검은 머리카락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