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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6화 내일 아침 9시, 이혼 수속 밟으러 가자

  • 반우석은 앞치마를 풀어 주방에 던지고, 침실로 돌아갔다.
  • 1분도 채 되지 않아 그는 옷과 서류를 정리하고 나와서 거실을 지나며 주방에 서 있는 연혜빈을 흘끗 보았다. 그의 발걸음이 잠시 멈췄다.
  • 그러나 곧 그는 현관으로 향해 외투를 집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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