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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화 네가 왜 거기서 나와

  • 연혜빈이 다시 깨어났을 때는 이미 11 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 시간을 확인한 연혜빈은 화들짝 놀라며 침대에서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러다 반우석이 하루 휴가를 허락해 줬다는 사실을 떠올리고서 도로 긴장을 풀었다.
  • 침실 어디에도 반우석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아침 일찍 나간 것 같았다. 바닥에 떨어진 가운을 대충 껴입은 연혜빈은 맨발로 방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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