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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화 허울뿐이라도 그녀가 너보다 훨씬 나아

  • 남자가 자신을 감싸주지 않자 이지연의 안색이 더욱 창백해졌다. 만약 마시지 않는다면 진 대표의 파트너가 아마 손을 쓸 것 같았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위스키 한 잔을 붓고 한방에 마셔버렸다.
  • 위스키는 맵고 지독했다. 한잔 마시고 나니 이지연의 얼굴이 더욱 하얘졌다.
  • “ 이지연 씨, 술맛이 좋으면 딥 다물고 천천히 음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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