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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내가 필요할 때만 최 대표님인 거야?

  • 하영이 잠에서 깨고 무의식중에 몸을 뒤척이며 조금만 더 누워있고 싶었다. 이제 막 몸을 움직였는데 또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등 뒤가 뜨거웠다. 한 손은 여전히 자신의 허리에 둘려 있는 것 같았다.
  • 그녀는 어두운 침실에서 화가 치밀어 올라 짜증 내며 협탁을 더듬으며 리모컨을 찾았다.
  • 막 암막 커튼이 열리고 햇빛이 조금 들어왔는데 갑자기 손에 들린 리모컨을 뺏어가더니 커튼이 다시 닫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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