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화 다들 꺼져!
- 벤 안에서 끊긴 전화를 보며 남지호의 잘생긴 눈썹이 잔뜩 찌푸려졌다. 하영의 말을 다시 되새겨 보며 그는 머리를 움켜쥐고 조급해했다.
- 오늘 전화 통화에서 하영의 말투를 통해 그날 하영이 심주리의 생일파티에 자신을 데려간 건 단지 자신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당연히 그는 당해도 쌌기에 화를 낼 자격도 없었다.
- 그는 거액을 들여가며 무빙 픽쳐스의 대주주가 되어 그녀에게 안식처를 주고 싶었지만 하영은 뼛속까지 그를 원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