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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화 나 귀 안 먹었어

  • “ 최성운 씨. ”
  • 하영은 고개를 들어 최성운을 바라보았다. 조명 아래서 남자의 뚜렷한 이목구비는 평소보다 더 멋졌다. 하영은 손을 뻗어 의자 위에 있던 쿠션을 품 안에 안으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얘기했다.
  • “ 아이는 낳을게요. 하지만 당신 집안에 아이를 맡길 생각은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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