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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화 날 모르는 사람 취급했어

  • 이튿날,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하영과 최성운은 모두 일등석에 앉아 있었고 복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었지만 매우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았다. 최성운은 어두운 낯빛으로 온몸에서 무거운 기운을 내뿜었고 하영은 얌전히 의자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그녀는 그에게 다가가 말 한마디라도 했다간 이 남자가 비행기문을 열어 자신을 던져버릴 것 같아 감히 방해할 수가 없었다.
  • 하영은 한숨 자고 일어나서 미리 다운로드해 놓은 10편 정도의 드라마를 본 후 저녁 6시 반이 되어서야 비행기가 고성 공항에 도착했다. 그녀와 최성운은 같이 비행기에서 내렸고 원래는 그의 차를 얻어타고 같이 시내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최성운은 마치 그녀를 모르는 사람처럼 조 비서만 데리고 빠르게 떠났다. 그의 행동에 화가 난 하영은 조용히 이 남자가 인색하고 앙심을 품는 사람이라고 욕을 했다.
  • 그녀가 생리더러 그때 오라고 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녀를 탓할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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