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화 대체 뭐란 말인가?
- 서문정은 하영 옆에 서서 고개를 숙이고 약간의 불쾌한 마음이 담긴 눈빛으로 그녀를 보며 말했다.
- “ 하영, 네가 어떻게 방송국에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연기할 생각 말고 네 진행이나 잘해. 연기 못하면 네가 망신당할 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망신당하는 거야! ”
- 하영은 앉아서 천천히 샴페인을 음미했고 그녀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하영의 모습에 더욱 화가 난 서문정은 하영의 시선을 끌려는 듯 핸드백을 테이블 위로 던지며 명령하는 듯한 어투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