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화 두 분은 어제 새로 오신 분이세요?
- 하영이 최성운에게 이끌려 병원을 떠난 지 이미 일주일이나 지났다. 그녀의 두 다리는 상태가 점점 호전되고 있었지만, 그것을 보는 최성운의 기분은 점점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는 하영이 두 다리가 완쾌된다면 하영을 은수각에 묶어두고 싶어도 그러기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인지하고 난 뒤, 원래도 시원치 않던 마음이 더욱 우울해졌다.
- “ 안돼. ”
- 남자는 하영의 생각을 단호히 잘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