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화 난 네 뒤처리까지 해줄 정도로 한가하지 않아
- 하영은 자신이 귀신에 씌워 전처럼 주제넘은 일을 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이제 하영은 자신의 돈줄인 최성운을 잘 달래줘야 했다. 마음의 준비를 한 하영은 샤워를 마치고는 얼른 가운을 걸치고 주방으로 향해 최성운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줄 생각이었다.
- 최근 들어 자신과 최성운 둘 모두 바빴기에 운수각에 돌아오지 않은 지 오래였다. 그러나 여전히 반짝이는 바닥을 보고 하영은 조 비서가 자주 사람을 보내 관리했음을 알 수 있었다. 냉장고 안에도 신선한 식자재와 고기 같은 것들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