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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화 필요 없을 때는 상대도 안 해!

  • 이지연은 원래도 하영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다. 또 누군가 자신을 혼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하영은 더욱더 싫었다.
  • 그녀는 콧방귀를 뀌고 언짢은 듯 대꾸했다.
  • “ 그냥 물어보는 거예요. 제가 뭘 어쨌나요? 이게 무슨 태도에요? 그리고 어젯밤에 누군가 병원에서 당신이 여자 아기를 안고 있는 걸 봤다고 했어요. 그 애한테 엄청 다정했다고 몰래 결혼이라도 한 줄 알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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