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화 돈줄인 최성운에게 아부하다
- 하영은 유정과 함께 자라서 유정이 어떤 성격인지 잘 알고 있었기에 그녀가 장석 같은 사람과 홀로 만날 리가 없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아파트 감시카메라까지 확인한 하영은 분명 어떤 일이 있어서 유정이 한순간의 충동으로 장석의 덫에 걸린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유정의 지금 상태로 보아 어떻게 된 일인지 묻고 싶어도 혹시나 유정을 자극하게 될까 봐 하영은 묻지 못하고 단지 이불을 덮어주면서 그릇을 들고 침실에서 나갔다.
- 그리고 다음 날 깨어난 하영은 침대에서 일어나 앉기도 전에 초인종 소리가 들려 가운을 걸치고 황급히 나가서 문을 열었다. 문밖에는 지성의 운전기사가 손에 뭔가를 잔뜩 들고 서 있었다.
- “ 여긴 어쩐 일이세요, 아저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