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8화 원래 고용하려던 사람을 대신하다
- “ 하나는 제 고향 친구의 딸이에요. 제 친구는 이미 2년 전에 죽었고요. 두 달 전에 우연히 하나를 만났는데 일하는 공장의 사장이 못살게 구는 바람에 일자리를 잃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얼마 전에 어르신께서 절 은수각으로 보내셨고 저보고 은수각에 고용인을 더 들여도 괜찮다고 허락하셔서 하나를 데려온 겁니다… 하지만 유미에 관한 일은 정말 몰랐습니다. ”
- 말을 마치고 오은정은 최성운을 향해 최선을 다해 변명했다.
- “ 전 정말 하나를 은수각에서 일하게 한 것 말고는 다른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