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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화 누군가 씻겨주는 것이 습관 되지 않아요

  • 하영은 눈살을 찌푸렸다. 멀어지는 남자의 뒷모습을 보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자신이 또 언제 저 남자의 심기를 건드렸는지 알 수 없었다. 갈 테면 가라지. 그녀가 못 가게 잡지도 않는데 굳이 그런 얼굴로 자신을 봐야 했나?
  • 그녀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 웃겨! 하영은 속으로 최성운을 욕하면서 티 테이블에 있는 휴대폰을 가져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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