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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화 핸드폰이 누전돼서 멍청해지기라도 한 건가?

  • 하영은 자신이 잘못 들은 거라 생각하고 서문정을 무시했다. 손을 다 씻고 난 뒤 하영이 티슈를 뽑으려 할 때 서문정은 얼른 그녀 대신에 티슈 두 장을 뽑아 건넸다. 서문정은 손을 덜덜 떨면서 더듬거리며 말했다.
  • “ 이거 쓰세요, 둘째 언니.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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