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화 그가 좋아하는 사람이 그녀였다니
- 이 부분은 최시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 “제 연애사는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하지만 아버지 쪽 상황은 조심하셔야 해요.”
- 이건 경고이자 부탁이었다. 그들 모자가 지금 처한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았다. 환성 그룹은 단지 최씨 가문의 일부분이다. 줄곧 사업 위주로 경영해오고 있었지만 맡은 프로젝트와 계열사가 그렇게 많은데 만약 그쪽에서 일부를 이용해 자신을 사업을 키워 간다면 상황은 언제든지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