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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화 바라만 봐도 만족스러워

  • 최시환은 고르게 숨을 쉬며 숙면에 빠져들었다. 혹시 너무 지쳐서일까, 알콜의 작용에 의해서일까, 아니면 샤워를 하고 나서 너무 편안해서일까?
  • 방에는 노란색 계열의 나이트 스탠드만 밝혀서 아늑하고 고요한 느낌을 주었다.
  • 정율이 다가가서 라벤더의 디퓨저를 켜놓자 방안에는 담담하고 상쾌한 향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이는 수면과 마음을 느슨히 하는 데 도움을 주는 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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