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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화 귀여운 꼬마 왕자님

  • 정율과 윤하는 그의 장단을 맞추기 점점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 둘도 한사코 그를 응시하고만 있었다. 또 어떤 얘기가 나올지 모르는 일이다. 바라보는 그녀들의 눈빛을 의식이라도 한 듯 그의 대화 흥취는 더욱더 짙어졌다.
  • “어른이 된다는 게 이렇게 재미없는 거라면 난 자라고 싶지 않아요. 지금이 얼마나 좋아요? 두 분이 고생은 하시겠지만 두 분 말대로 시간은 거스를 수 없잖아요? 어차피 나도 결국엔 두 분처럼 될 거잖아요.”
  • 녀석은 뜻밖에도 유감을 표하는 것이었다. 덕분에 정율과 윤하는 울지도 웃지도 못할 상황이 돼버리고 말았다. 이 녀석은 도대체 어떻게 된 구조인지 엉뚱하기 그지없다. 사유나 지능, 감성까지도 남다른 것 같았다. 정율은 자연스레 그 외의 두 녀석도 생각났다. 그 두 녀석도 이처럼 엉뚱한 건 아닌지 이 세상 어딘가에서 잘살고 있겠지?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구체적으로 할 겨를이 없었다. 현재 눈앞에 상황도 대처하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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