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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화 첨예한 대립

  • 김명이 급히 자리를 뜨자 장금연은 답답한 마음이 들었지만 속으로 삭일 수밖에 없었다. 외부에서 최시환에게 들이대는 여자는 그녀도 어쩔 수 없었다. 더욱이 상대는 눈부시게 빛나는 사람이었다!
  • 차라리 정율이랑 관계를 개선해서 그녀더러 날벌레를 쫓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전에 정율이 최시환의 마음속에서 얼마만큼의 비중을 차지하는지도 알아야 한다. 만약 비중이 적다면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나았다. 한 사람이라도 손을 보탠다면 혼자서 상대하는 것보다는 쉬울 것이다.
  • 같은 시각, 회의실에서는 비교적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고 있었다. 두 그룹에서 서로에게 여지를 주고 상대 그룹의 입장을 배려해주며 성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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