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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화 가차 없는 벌

  • 그 뒤로 정율은 계속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혹여 그가 또 화를 낼까 봐 더 이상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 드디어 집에 도착했다. 시계를 보니 벌써 새벽 2시가 넘었다.
  • 그녀는 빠르게 물을 데워 능숙하게 최시환의 몸을 닦아 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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