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화 계약체결
- 점심을 마치고 곧바로 원군의 회사로 갔다. 물론 지금부터 주로 공적인 일이다. 특히 처음에 정율이가 어떻게 그 도안을 구상했는지 설명이 필요했다.
- 정율은 좀 떳떳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생각 없이 그린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할 수도 없다. 사실은 그들이 먼저 보고 난 뒤 일부 수정을 거쳐 그런 신기한 디자인을 넣은 것이다.
- 그녀는 조금 부끄러워하면서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그냥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아 그려봤는데 중요한 부분은 최시환이 구상을 했고 나중에는 팀 전체가 함께 노력해서 이렇게 아름답고 멋있는 제품을 그려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