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화 그녀가 손해 볼 일은 없을 것이다
- 정율은 바로 알았다고 대답했다. 사실 정율도 이런 말은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싶지 않다. 물론 친자매보다도 사이가 더 좋은 윤하는 제외다. 최시환은 조식을 먹고 출근을 하였으며 정율은 청소를 하고 여유 시간이 생겨 회사에 가려 했다. 김명이 어떤 계약조건을 내밀까? 만약 계약서에 사인을 안 하면 지금 이 일도 잘리는 것일까? 일까지 잘릴 생각을 하니 너무 속상하였지만 다른 방법이 있을까? 거절이 그렇게 쉬운 일일까? 일단 최대한 시간을 끌면 강제적으로 나오지는 않겠지? 하지만 이 직장까지 잘리면 어디 가서 이렇게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을까?
- “정 비서님 무슨 생각 하세요?”
- 그녀가 문으로 들어서려 하자 계단에서 임강의 목소리가 들렸고 임강은 아침에 정율이 최시환에게 꾸짖음을 듣는 것을 보고 정신 차리라고 귀띔해 주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