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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화 즐거운 디자인

  • 다행히도 오늘엔 업무가 바쁘지 않았다. 최시환은 종일 회사에 있었고 가끔가다 각 부서 실장님들이 찾아와 서명을 부탁하거나 업무와 관련하여 상의하고 갈 뿐이었다. 정율은 어제 그가 준 설계도를 가져다 자세히 들여다보는 한편 종이 두 장을 따로 가져다 이따금 그 위에 그리곤 하였다. 외부의 모든 것이 그녀와는 무관한 듯 보였다. 잠시 생각을 더듬은 후 그녀는 구상해뒀던 설계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최시환이 아직 회사에 있는지라 너무 전념할 수는 없었다. 본업을 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퇴근 시간이 다가올 때쯤 틈을 타 이미 다 그려놓은 설계도 두 장을 최시환에게 내밀었다.
  • “최 대표님, 제가 그린 설계도인데 한번 봐주시겠어요?”
  • 이리저리 보충하고 수정하다 보니 원래의 도면과는 다소 차이가 크게 났지만, 최초의 구상은 그대로였다. 최시환은 설계도를 한참 보더니 이윽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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