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화 기이한 관념
- 정율이 혼자 아이를 돌보며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긴 김명은 누가 그를 도와주는지 탐문하기 시작했다.
- “그럼 또 누가 있는 거야? 만나봐도 될까?”
- 정율은 거짓말조차도 못하는 자신이 미웠고 이미 사실을 얘기했으니 그냥 집에 없다고 핑계 대려던 그때 윤하의 방에서 정천우의 재채기 소리가 들려오자 정율은 하는 수 없이 둘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김명은 정천우를 유심히 지켜보더니 최시환의 두 아이들과 전혀 안 닮았으며 두 아이들과 다르게 정천우는 작은 요정같이 똘똘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세쌍둥이가 태어날 가능성도 적고 그냥 그녀가 속상한 마음에 친구의 아이를 입양하였다고 판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