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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부자의 잔머리(1)

  • 어제 회식 자리에 지각했을 때만 해도 조 감독을 비롯한 그 누구도 신준에게 대놓고 눈치를 주지 않았다. 그런데 고작 노인네 하나 때문에 이 많은 사람 앞에서 망신을 주다니. 신준은 얼굴이 화끈거려 견딜 수가 없었다. 무형의 뺨이라도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 “당신들 정말……!”
  • 그는 욱하는 마음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따위 영화, 당장 때려치우면 그만이라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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