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0화 서연이 임신했다고?(3)
- “허, 나를 방패막이로 쓰시겠다?”
- 어쩐지 잠잠하던 루머가 왜 갑자기 터지나 했다. 먼저 #서연 갑질# 키워드를 눌러보니 대강의 정황이 파악됐다. 저녁 무렵 나소진이 찍어준 사진을 SNS에 일상 게시물로 올렸던 것이 화근이었다. 밤 8시경 누군가 그 사진을 캡처해 올리며 ‘서연이 호텔에 있으면서도 제작진 회식에는 불참하며 갑질을 부리고 있다’는 글을 퍼뜨린 것이다. 조로 감독을 무시한다거나 동료 배우들을 우습게 본다는 식의 선동이었고, 배후에 스폰서가 있어 안하무인으로 행동한다는 루머까지 교묘하게 섞여 있었다. 서연은 코웃음을 치며 창을 닫았다.
- “지루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