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2화 알 수 없는 이 오싹한 기운은 뭐지?
- [그런 거군, 그가 직접 운영하는 새 회사는 명의상으로는 아내와 함께 차린 것이지만 자산으로 볼 때는 사실 진장미와 반 푼어치의 관계도 없어. 내연녀의 일가족 및 그들의 친척과 친구 그리고 자기 아이들에게 자리를 마련해 주려는 것이지. 진한 그룹에 들여보내면 너무 위험하니까. 그리고 그도 미리 대비하는 거였어. 혹시라도 어느 날 진장미와 사이가 틀어지면 물러날 회사가 있게 되는 거니까. 그래서 진현 씨한테서 죽을힘을 다해 돈을 사기 쳐서 자기 회사를 채우려는 거네.]
- 맞은 편에서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는 양현석을 보면서 진씨네 둘째 가족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험상궂어졌다.
- 이미 마음을 컨트롤한 양현석이었지만 맞은 편에 있는 사람들이 날카롭게 노려보자 어리둥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