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1화 제가 기승제한테 시집가기를 원하세요?
- 손태영이 기승제와 사귈 때, 그녀는 자신은 꼭 부자에게 시집갈 마음이 없다고 말했었다. 그녀는 그저 따스한 집,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사람만 곁에 있으면 된다고 했었다. 그리고, 그녀는 아이를 가지고 싶었다. 아이가 있다면 그녀는 반드시 좋은 엄마가 될 자신이 있었다. 손태영은 집안에 웃음소리가 가득하길 바랐다.
- 사실 손태영이 이렇게 말한 것은, 큰 용기를 내어 기승제에게 자신은 다른 여배우들과 달리 일찍 결혼하고 싶다고 암시하기 위해서였다. 왜냐하면 그녀는 단지 배우가 되고 싶었을 뿐, 스타가 되고 싶지 않았다. 연기의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 하지만 당시 기승제는 이 대화 주제를 회피했었다. 그가 손태영과 사귀는 것은 사실 그녀가 감정적인 면에 있어서 바보가 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