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4화 오늘은 휴업
- 그들은 이미 언제든 충격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연극은 정말로 무사히 끝났다. 모든 것이 계획된 그대로, 정상적으로 흘러갔다. 그리고 이 정상적인 상황이 그들에겐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느껴졌다.
- ‘그러니까, 바로 이전 팀이 그냥 연극을 이용해 개인적인 원한을 해결한 거고, 인기팀은 이를 이용해 연예계의 다른 누군가를 참교육할 생각이 없었던 건가?’
- 그제야 감독과 프로듀서는 비로소 초조하게 그들에게 상황을 물어온 친구들에게 답장을 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