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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2화 약혼식

  • “방금 정환의 배다른 여동생이 왔는데 정환이 오늘은 아무데나 돌아다니지 말고 어머니를 잘 따르라고 그냥 딱 한 마디만 당부했어. 이 말 듣고 화가 많이 나서 그 자리에서 정환을 비웃었다니까.”
  • 백소희가 혀를 차며 말을 이었다.
  • “지가 이제는 정 씨 가문 주인이 됐다고 착각하는 거 아니나며, 아직 후계자라고 선포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허세 부리면서 자기한테 명령을 한다고 난리쳤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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