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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7화 나라면 차라리

  • 진선옥의 탓도 있었다. 유여정이 정말 연기를 잘해서 진선옥이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한 것일까? 진선옥은 유여정이 마음이 여려서 가르침이 필요한 아이 같다고만 생각했다.
  • 유여정이 이 가족을 완벽히 장악한 건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일이었다.
  • 이때 그중에서 가장 성미가 급한 진성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들은 매년 본가에서 만나던 사이여서 그다지 서먹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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