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6화 도대체 어디까지 한 거야?
- 박보경이 이렇게 말하자 진영은 협조적으로 엄마의 품에 안겼다. 마치 꿀단지 속에서 자란 아이처럼 눈에서 찬란한 빛을 볼 수 있었다. 진영은 물론 결혼생활을 헛되이 보낸 진율조차도 요즘은 잘 회복한 상태였다.
- 그들뿐만 아니라 사촌 누나 진장미, 그리고 넷째 삼촌 댁의 딸도 자신감이 넘쳐 있는 것이 한눈에 봐도 진씨 가문 딸이었다.
- 그들과 비교하면 진가인은 그야말로 다른 화풍이었다. 생김새가 닮지 않았다면 완전히 여위고 힘없고 생기라곤 전혀 없는 우울한 소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