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9화 진현의 착각
- 소희가 진현의 어깨를 치며 말했다.
- “내 말이요! 게다가 내가 유리 씨가 사부한테 월급 선지급을 부탁하는 것도 봤어요. 남자 친구가 운전하다가 남의 비싼 차를 박았는데 상대방과 시비까지 붙어서 합의도 안 돼서 배상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때 유리 씨가 통장 다 털어서 준 거 있죠? 유리 씨 남자 친구는 정말 재활용도 안 될 쓰레기예요. 어떻게 저런 사람한테 반한 건지 모르겠어요. 목숨이라고 구해줬을까요?”
- 소희는 김유리를 동정했다. 그래서 남자 친구를 대놓고 욕했지만, 김유리를 설득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