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5화 추악한 진실
- 정민재는 그의 계획이 실패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얼굴이 금세 어두워졌다. 그는 정환을 노려보다가, 무언가 떠오른 듯 다시 비웃으며 말했다.
- “그렇게 자신 있다면, 왜 나를 따로 부른 거지? 네가 떳떳하지 않으니까 그런 거 아니야? 네가 아무리 아무 일 없었다고 말해봤자 누가 믿겠어? 게다가 우리는 ‘사건 현장’을 찾아냈거든. 난 천송이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계속 주장할 거야. 그녀가 동의하든 말든 상관없어. 난 의혹을 제기하고 내 생각을 말할 거니까. 이런 의혹 속에서 정씨 가문이 널 후계자로 인정해 줄 것 같아?”
- “사건 현장? 그게 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