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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2화 계약으로 맺어진 관계

  • 그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기꺼이 대체품이 되기로 한 건 상대방을 좋아하거나, 아니면 높은 지위의 사람한테 빌붙기 위해서거나 둘 중 하나이니까.
  • 만약 후자의 경우라면 한이정은 기찬의 애인이 될 기회를 거절할 리가 없었다. 그런데 전자라고 해도 말이 안 됐다. 정말 전자라면 왜 일을 이 지경으로 크게 만들었을까가 의문이었다.
  • 사람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몰라 머리가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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