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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저 진현 씨 안고 잘래요

  • 문을 열자 똑같이 잠옷을 입은 진현이 문밖에 서 있는 게 보였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그는 눈매를 드리운 채 부드럽게 그녀를 응시했다.
  • 그 눈빛에 깃든 다정함이 형체를 이루어 눈에 보일 지경이었다.
  • 남자와 마주한 소희는 눈맞춤이 길어질수록 점점 더 버티기 힘들었다.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하고 이상하게 뛰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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