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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7화 립스틱이 지워졌네

  • 마음이 답답한 나성주가 진현에게 모든 걸 털어놓으려던 그때, 고개를 살짝 돌린 나성주는 진현 어깨에 잔뜩 붙어서 귀를 쫑긋거리고 있던 소희를 발견하게 되었고 순간 말하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져버렸다.
  • 그뿐만 아니라 집안 어른들이 모여 있는 자리였기에 조심스럽기도 했다.
  • “아무것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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