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화 끝까지 끼어들 거예요!
- 진성은 어이없다는 듯이 피식 웃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
- “지금까지 계속 달미가 조설미를 도왔죠. 저번 일로 조설미의 악행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 두 분은 여전히 조설미를 애지중지하고 있네요? 조설미를 위해 이런 짓까지 꾸미면서 말이에요.”
- 진성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와 조민수 부부는 조설미가 만들어낸 이미지에 속아서 큰 손해를 본 사람들이었으며 진성은 아직도 예전 일을 떠올리면 헛구역질이 날 정도인데 조민수 부부는 왜 전혀 깨닫는 게 없고 여전히 조설미만 예뻐할까?